카카오페이의 상장은 8월초로 예정이 되있었으나 업계에서는 9월 이후나 4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반영해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상장 일정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금감원이 지난 16일에 정정 요구를 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물리적으로 대응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한 이유
사유는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대어들과 마찬가지로 고평가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희망 공모가 밴드를 63000~96000원으로 제시한 상태로 공모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상장연기
증권신고서는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일정은 8월 12일로 잡혀있었지만 다시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로 인해 연기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상장연기의 또 다른 이유로는 미국에 있는 '135일 룰'을 들 수 있습니다.
135일 룰은 기업이 재무재표를 작성한 지 135일
이내에 납입을 포함한 모든 상장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상장절차가 연기되면서 8월 17일쯤 나올 반기보고서를 증권신고서에 반영해야 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은?
이런 이유들로 사실상 9월이나 4분기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증권신고서를 9월초에 내더라도 효력이 생기는 기간과 추석연휴를 감안하면 빨라야 9월말에서 10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카카오페이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나 크래프톤 등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나서 공모 희망가를 낮춘 적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공모가 조정 등을 통해 그간 꾸준히 제기되던 고평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카카오뱅크 상장 일정과 넉넉히 시차를 두면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카카오 5거래일 연속 하락, 추가 상승 가능성 커
한편 카카오는 지난 6월 18일 15만원을 돌파한 이후 17만원까지 올랐지만 14일 이후에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일만에 10.8%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음원스트리밍서비스 '멜론'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카카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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