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 첫날 넷플릭스에서 전세계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옥이 공개되고 하루만에 24시간 시청률이 반영된 첫 차트에서 1위로 진입한 것입니다. 한국 차트가 아니라 전 세계 차트입니다.
공개 첫날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1위를 기록한 나라들을 비롯하여 각 나라별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지옥' 나라별 순위
▶ 1위 나라
벨기에
모로코
인도네시아
멕시코
UAE
바레인
태국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바하마
▶ 2위 나라
인도
요르단
페루
타이완
홍콩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몰디브
이집트
▶ 3위 나라
볼리비아
칠레
미국
파나마
콜롬비아
폴란드
▶ 4위 나라
브라질
오스트리아
일본
레바논
과테말라
슬로바키아
이 밖에 5위는 영국, 스페인, 불가리아가 있으며 10위권에 든 나라가 꽤 많습니다.
잘 살펴보면 이전부터 한국 컨텐츠가 꾸준히 인기있었던 나라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던 나라들도 있어서 놀랍니다. 그만큼 한국컨텐츠들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끌고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공개되고 나서 고작 하루 뒤 순위가 이 정도면 앞으로 더 치고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전 세계 1위 차지한 '지옥'
전 세계의 넷플릭스 시청 지수를 종합한 랭킹에서도 '지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이렇게 하루만에 전 세계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에도 8일만에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와 비교해도 엄청난 속도라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1위를 지켰던 오징어 게임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한국 드라마 '연모'도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무려 3작품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특정국가가 아닌 전 세계 차트에서 이렇게 한국 컨텐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건 '비주류'에 속했던 한류가 이제는 전세계 '주류'에 편입하고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지옥'이 1위를 기록한 원동력은
메가히트작인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한국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로 인한 수혜를 '지옥'이 어느정도 받았다고 보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과는 별개로 '지옥'은 너무나 탄탄하게 잘 짜여진 드라마입니다. CG처리가 좀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중심축이 인간의 불완전성과 자율성에 대해 얘기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마블영화에서 CG가 구리면 엄청나게 욕을 먹을 것은 자명한 일이겠지만요.
'지옥'은 메인 빌런보다도 자잘한 부분의 CG가 문제로 보입니다.
24시간 시청률 차트에 1위로 첫 진입한 것은 한국 넷플릭스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한국 컨텐츠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커졌다는 증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옥이 초유의 기록을 세우자 벌써부터 제2의 오징어게임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옥은 좀 더 딥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만큼 대중적으로 롱런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요즘은 좀 더 직관적이고 스피디하며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지 않으면 어려운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가장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도 '지옥'같습니다.
누군가는 '생각하며 보는 것'이 좋고 그 후에도 오래 메세지가 남는 작품을 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메세지가 직관적으로 드러나있으면서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작품을 원합니다.
일부 지루하다는 평이 나오는 것도 그런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마블처럼 주인공이 빌런을 때려부셔주는 그런 류의 영웅담을 담은 드라마가 아니기에 좀 더 근원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한국드라마의 색채가 잘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이 해외에도 어필한다면 롱런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오징어게임의 영광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흥행적인 면만을 두고서 오징어게임과 비교 선상에 두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얼마나 흥행을 하든 '지옥'은 그 자체로 인간본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지옥'에 대한 해외 평가를 보면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미터 지수를 무려 100%로 아주 후하게 보고 있습니다. 평가에 참여한 비평가는 12명입니다.
같은 날 공개된 카오보이 비밥과 비교해도 차이가 엄청납니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롱런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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