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의 혜택은 고객의 생각처럼 클까
특정 은행의 주거래고객이 되면 보통은 혜택이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게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주거래은행을 만들어야 된다는 재테크 조언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거래 은행이라고 생각해도 은행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은행이 고객 등급 매기는 방법
일반적으로 고객은 은행과 오래 거래를 하게되면 은행이 특별한 대우를 해 줄것으로 기대를 하곤합니다.
하지만 거래기간에 대한 예우는 사실 크지않습니다.
은행입장에서는 단지 고객과 거래를 오래했다고 해서 큰 이득은 보지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은행으로부터 큰 돈을 빌려가서 이자를 낸다면 은행은 이 고객을 선호하게 됩니다.
꼬박꼬박 내는 이자는 은행의 주 수익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가장 좋아할 수 밖에 없겠죠.
보통은 많은 금액을 장기간 빌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선호합니다.
집을 살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이 고객은 단번에 상위듭급의 주거래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다 값는 순간 효용가치가 떨어진 고객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니 소액의 거래를 오랜기간 했다고 해서 은행은 상위등급을 주지 않습니다.
은행은 최근 3개월동안 은행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바를 고려해서 고객등급을 매기게 됩니다.
3개월동안 통장의 잔고가 5000만원 이상이라면 최고등급입니다.
그리고 월급통장을 주거래은행으로 바꾸게 되면 이또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거래은행에서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혜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은행 수수료와 우대금리는 타은행에서 신규로 계좌를 개설해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혜택입니다.
주거래은행의 고객등급에 따라서 혜택은 우리의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최고등급의 프리미어 고객에게는 20여가지의 혜택을 주지만 가장 낮은 등급의 고객에게는 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정도의 혜택만을 줄 뿐입니다.
고객들은 주거래은행에서 많은 혜택을 줄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등급에 따라 미미한 혜택만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주거래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끔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계좌이동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주거래 고객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거래 은행에서 좋은 금리대우를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기 쉽지만 현실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거래 은행을 없애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거래은행 있어야 하는 이유
거래은행이 많으면 은행업무가 중구난방이 되어 재무관리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한곳으로 몰아서 혜택을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야 돈을 빌릴때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춰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출을 받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주거래 은행만을 믿지 말고 다른 은행에도 좀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발품을 파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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