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률 21년만에 최고치, 청년층과 여성 타격 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침체를 딛고 많은 국가들의 실업률은 호전되고 있지만 한국의 실업률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장년보다는 청년층의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실업률 21년만에 최고 기록

 

한국의 실업률이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에 이어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OECD회원국의 실업률이 코로나의 여파로 작년 4월 평균 8.8%로 치솟은 뒤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반면 한국은 다른 OECD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실업률이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1월 실업률은 5.4%로 전월보다 0.9%악화되면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실업률 충격은 청년층과 여성들에게 더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납니다.

 

연령대별, 성별 실업률 격차

 

우리나라의 청년층(15세~24세)의 실업률은 미국(11.2%)보다 높게 나타나 25개국 중 15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성별 실업률 격차는 OECD 평균치인 0.4%에 비해 남자4.9%, 여자 6.1%로 남녀간 격차가 1.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별 실업률

 

코로나19 이후 경기 충격 및 노동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지면서 '대면 서비스업'의 신규채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노동시장에 신규진입해야 할 청년층에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비스업과 더불어 제조업 등도 취업자 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 취업자 수가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올해들어서는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청년 단기 아르바이트 구하기 어려워져

 

임시 일용직의 취업자 수가 올해 들어 15% 가까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청년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신규채용 증가는 어려울 전망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청년층 취업의 어려움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실업자와 휴직자들의 복직이 이루어지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전까지 앞으로도 한동안은 신규채용이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한국의 실업률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실업률의 절대적인 수준은 OECD회원국 27개국 중 18위로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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