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광하는 이유, 주식투자 리스크는?

기존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유형의 공간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초월과 현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가 대표적입니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 커뮤니티 활동을 게임 안에서 즐기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메타버스 사례

 

네이버제트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누적 가입자가 무려 2억 명으로 10대 이용자의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로블록스는 미국 16세 미만 55%가 가입했습니다.

이들 10대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과 가상세계에서의 활동에 익숙합니다.

그들은 현실에서 소모되는 돈, 감정 등의 비용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메타버스는 매력적인 만남의 장소이고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메타버스에 빠진 이유는

 

이들이 메타버스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이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출을 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지만 가상공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소유하기 어려운 물건이나 체험 등을 가상세계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있으니 만족스럽다는 점도 메타버스가 급부상한 이유입니다.

 

 

메타버스 속 기업들

 

기업들도 이런점을 파고들어서 메타버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명품 브랜드 '구찌'는 제페토 내에 가상 매장인 '구찌 빌라'를 짓고 신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도 '크리스찬 디올' 메이크업세트를 제페토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이키나 컨버스, 노스페이스 등이 제페토에 입점해 협업 중입니다.

 

 

금융권의 메타버스 열풍

 

금융권 역시 메타버스 열풍에 예외는 아닙니다.

KB국민은행은 게더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사무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 직원이 가상 사무실 내에서 근무를 하다가 업무 논의 위해 이동하면 즉시 화상으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나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등 기존 전문 플랫폼이 아닌 자체 플랫폼에서 다양한 금융, 비금융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가 하면 우리은행도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메타버스 주식투자, 거품일까

 

메타버스 관련 금융상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과 삼성증권이 지난 6월 'KB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와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를 각각 출시했습니다.

 

지난 6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로블록스였습니다. 최근 상장된 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역대 세번째로 따상상상'에 성공했으며 국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 스텝 역시 상장한 날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올랐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주가 하락이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주식에서 우려되는 것은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아직까지 가시적인 수익을 내기 못한다는 점도 큰 리스크입니다.

아무래도 메타버스 섹터가 초기 산업 특성상 시장이 매우 파편화돼 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의 옥석을 가리려면 향후 관련 업체 실적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아직 메타버스가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콘텐츠가 고도화되어야 구매력을 갖춘 성인의 유입이 메타버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컬러 골프공 '볼빅' 상장폐지 위기, 더네이쳐홀딩스 인수할까

컬러 골프공 '볼빅' 상장폐지 위기, 더네이쳐홀딩스 인수할까

'재기지원 캠페인'으로 채무 원금, 이자 최대 100% 감면 받으세요

'재기지원 캠페인'으로 채무 원금, 이자 최대 100% 감면 받으세요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인하, 매매/임대 기준 알아보기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인하, 매매/임대 기준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