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왜 요소수 난리일까? 중국 입장"자업자득"

최근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가 심각합니다.

중국의 매체들도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전하며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한국 요소수 품귀 사태 보도

 

"한국의 자동차용 요소는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며칠째 이문제에 주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품귀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한국 내 여론이 적지 않다고도 전했습니다.

한국의 요소 생산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한국 요소수 품귀사태에 대한 보도들입니다.

 

"한국은 석유화학 산업 강국으로 요소를 생산할 능력이 없는 게 아니다. 한국 정부는 재벌에 유리한 경제 정책을 채택하면서 경제적 이익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국가 경제 및 국민 생활과 관련된 중요한 전략자원을 자급자족하거나 비축체제를 구축하지 않았다. 한국이 특정 분야의 위기를 겪는 것은 자업자득이다"

 

"중국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반도체 위기까지 거론하며 과거 교훈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계약물량도 주지않고 공급을 끊었지만 이런 적반하장 식의 보도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불난집에 기름끼얹는 식의 중국매체들의 보도에 한국은 속수무책입니다.

 

화가 나지만 이런 부분들은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왜 한국만 요소수 품귀 난리일까

 

다른 나라의 경우 요소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은 산업용 요소의 97.6%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채산성이 낮다며 국내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비난이 어느정도는 맞는 이유입니다.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석탄부족을 이유로 요소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예고된 대란이었습니다.

요소 수출이 제한된 일주일 뒤에서야 우리정부는 중국에 접촉을 시도할 정도로 뒷북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외 의존성이 높은 품목은 요소수 말고도 많습니다. 언제라도 요소수 대란과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최대 요소수 공장인 울산 롯데 정밀화학도 멈췄습니다. 원재료인 요소량이 평소 확보량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어제부터 생산공정 대부분이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국내요소수 생산은 중국의 요소 수츨제한으로 인해 완전히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유화학이나 조선업계도 비상입니다. 일시적인 요소수 공급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고 업계에서는 셧다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 운송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전방위적인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비정상적인 수입의존도 줄여나가야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더라도 적어도 중국, 일본 수입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제품을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요소수 뿐 아니라 또 언제 셧다운 위기를 맞게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 대한 지나친 수입의존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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