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식 곧 요동칠 수 있다. 클라우드 주식의 향방

 

장투를 하길 원한다면 클라우드 주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의 대형 클라우드 계약에 대해 알아보겠다.

 

클라우드 업계에서 MS와 아마존에 뒤쳐져 있던 후발주자인 구글이 최근 대형 계약에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이 10%로 3위에 불과한 구글이 금융서비스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이다.

구글은 금융업계뿐 아니라 미국방부와의 계약에도 도전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구글 직원들의 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왜 이렇게 강경한 입장일까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글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CME 10억 달러 계약

 

구글은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와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MS와 아마존을 제치고 따 낸 계약인 것이 눈에 띈다.

내년부터 10년간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의 모든 데이터는 구글 클라우드로 갈 예정이다.

(CME는 시가총액 792억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거래소이다.  원유에서 금, 주식까지 다양한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수조달러의 금액이 거래된다.)

 

 

구글,  미 국방부 대규모 계약 추진 중

 

구글이 CME와의 계약에 성공한 것에 이어 미 국방부와 대규모 계약을 3년만에 재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국방부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구글 노조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우리의 노동력이 폭력을 계속하는데 사용돼선 안된다"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2018년에도 구글 직원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3년만에 또 다시 미국방부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3년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구글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분위기다.

 

구글은 왜 포기하지 않을까

 

미국방부 클라우드는 일명 '제다이 프로젝트'로 불렸으며 현재는 'JWCC프로젝트' 라고 한다.

 

이는 미국방부의 기밀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10년간 100억불에 10년 독점 계약으로 어마어마한 이득을 볼 수 있는 프로젝트기에 구글로서도 포기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따낸 바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업계 1위인 아마존의 수주가 유력했기에 MS와의 계약이 석연찮았던 아마존은 소송을 걸기에 이른다. 그 결과 미 법원은 트럼프의 부당 압력을 이유로 아마존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제다이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다. 미 국방부에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

 

 

다수 업체와 새로 판을 짜겠다는 입장을 밝힌 미 국방부는 클라우드 수주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두 기업은 본인들이 이 프로젝트를 나눠 맡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으나 뜬금없이(두 기업입장에서는) 구글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글과 미 국방부 계약은 올해안으로 결과 나올 것

 

구글은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비상사태인 '코드 옐로우'를 선언하며 엔지니어를 다른 임무에서 제외하여 군사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글의 미 국방부 프로젝트의 결과는 올해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은 2022년 4월에 예정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의 향방에 따라 구글의 주가는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금융권에서도 큰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공공기관 사업 계약에도 성공한다면 엄청난 호재가 될 수 있다. 물론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클라우드 업계 3위인 구글이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진 않다.

다만 이번 클라우드 계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금 시기에 장투하기 좋은 클라우드 주식

 

기업들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고 이 시기에 열매를 따는 자들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면 이 사업들은 독과점 형태로 성장할 것이고 후발주자들에게 진입장벽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기에 장기투자의 조건에 부합한다.

 

MS, 구글, 아마존과 같은 업계 상위 클라우드 기업들과 엔비디아, AMD 같은  반도체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기업들도 수혜를 받기 때문.

 

 

 

상위 3사인 MS, 아마존, 구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이미 그 뒤에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위3사가 클라우드 업계의 대부분을 오랜기간 장악하리라는 것에는 의심이 들지 않는다. 점점 후발주자들의 진입장벽을 더 높이고 있기에 업계 판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곧 있을 미 국방부 클라우드 계약을 누가 할 것인지에 따라 주식이 한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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