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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쪼렙 탈출

호부견자 뜻과 예시

by 𝄂𝄀𝄁𝄃𝄂𝄂𝄃𝄃𝄃𝄂𝄂𝄀𝄁 2020. 11. 25.

호부견자 뜻

 

범 호

아버지 부/아비 부, 자 보

개 견

아들 자

 

아버지 父 자에 아들 子 자가 쓰였지만, 여기에서 父子는 '아버지와 아들'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이라는 뜻입니다.

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뜻.

 

 

훌륭한 아버지 밑에 못난 자식을 이르는 말입니다.

대부분 대단하다고 여겨진 사람들의 자식들은 부모에 비해서는 평범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세대는 스스로 노력하여 자수성가하고 재능을 인정받아 성공한 경우가 많지만 자식은 성공한 부모밑에서 편안하게 자라왔기 때문에 부모세대의 어려움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론 자식이 드물게 부모만큼 뛰어난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의 공과는 반대로 자식의 무능함이 부각되어 호부견자의 사례로 주목받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최근에는 기업가나 정치가의 자제인 경우 종종 이슈에 휘말려서 호부견자에 비유되곤 합니다.

 

 

호부견자는 삼국지 촉서 유선전에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촉나라 2대 황제 유선은 제갈량이 숨진 뒤 위나라가 침공하자 자신의 손목을 믂고 성문을 열어 항복했습니다.

안락공으로 봉해져 위나라의 수도 낙양에서 살게된 유선을 회유하기 위하여 위나라의 대장군 사마소가 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촉나라의 음악을 연주하자 비통해하는 촉나라의 신하들과 달리 유선은 연회를 즐겼습니다.

이에 촉나라가 그립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사마소에게 "즐거워 촉나라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유선이 답하였습니다.

세인들이 이런 유선을 두고 아버지 유비의 유지를 저버린 호부견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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