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축 빌라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한 '깡통주택'이 나오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강서, 도봉 지역에서 많은데,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보다 높거나 비슷해서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있습니다.
네 곳 중 한 곳 깡통주택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빌라의 전세거래 2700여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9%, 네 곳 중 한 곳꼴로 전셋값이 매매가의 90%를 웃도는 깡통주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한 경우 전셋값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높은 경우도 19.8%로 나타나,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강서구입니다.
'깡통주택' 강서구, 도봉구, 금천구 순
전세 351건 가운데 무려 83%가 전세가율의 90%를 넘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목동, 마곡동에 비해 집값이 낮고 역세권이라 주거수요가 많은 탓에 화곡동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깡통주택은 강서구에 이어 도봉구 55%, 금천구 51%도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깡통주택의 전세거래 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신축 빌라에 깡통주택 많은 이유
제값을 주고 신축 빌라를 사려는 경우가 잘 없다보니 빌라는 짓고 나서 집주인보다 세입자를 먼저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입자를 먼저 입주시키고 난 뒤 전세금을 끼고 팔면 팔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매매가에 비해 전세보증금이 높게 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깡통주택은 임대차 계약 만기 이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빌라의 특성상 매매가 어려워지므로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전세 수급 불균형과 시세 급등으로 빌라를 중심으로 깡통주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건설 사업자의 마케팅 전략과 빌라의 특성 때문에 신축빌라에서 깡통주택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세금 떼일 가능성 높아
특히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빌라 시장에서 이 같은 거래가 많이 이뤄지게 됩니다.
빌라의 경우 아파트만큼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시세도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전세보증금을 떼일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청자격과 방법, 제출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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